볕이 좋은 어느 오후, 페인팅과 타투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소키를 만났습니다.
소키의 작업실에서 칼하트윕과 함께한 인터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페인팅과 타투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소키입니다.

Q. 작업하는 공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Q. 기억에 남는 작업물이 있다면?
꼭 한 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작년에 친구와 함께 소효소라는 팀명으로 작업했던 imagine이라는 조형물입니다.
부피가 큰 작업이라 만드는 과정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늘 2D 작업만 해오다가 3D로 작업을 하니 또 한 개의 새로운 감각기관이 생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안의 라이트는 마치 소효소에게 비치는 한 줄기 빛 같기도 했고요.
또 팀으로 작업을 해보는 좋은 경험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작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매개체는 '페퍼'라는 암컷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 5개월 정도 된, 영리하고 탐구심은 많지만, 겁이 조금 많은 암컷 강아지입니다.
페퍼는 그간 내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생물체이기도 합니다.
그런 생물체가 요즘은 제 원동력입니다.

Q. 일을 하며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건물에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은 도화지 혹은 인체, 캔버스와 같은
부피감이 작은 곳에 그림을 새기다 보면 살짝 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갈증을 해소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저만의 결론이 생겼는데,
제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건물을 소유한 타인과 합의하는 것. 현재로선 후자가 타협점이 빠를 듯합니다. (웃음)
그렇듯 건물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저에게 기회가 좀처럼 쉽게 나타나지는 않네요.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직업적인 면을 벗어나 가장 큰 취미와 관심사가 있다면?
요즘 관심사는 개와 인간입니다. 다른 두 생명체를 자주 만납니다.
한 마리의 암컷은 저와 함께 살지만 다른 생명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생김새의 두 생명체를 보고 있자면 묘하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둘이 조금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교감에 실패해 때론 애를 먹지만 해낼 때도 많고, 그러다 보면 교감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Q. 취미가 있다면 시작하게 된 계기도 설명해 주세요.
클라이밍을 좋아합니다. 19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그 매력에 깊이 빠졌습니다.
클라이밍장에 가면 오를 수 없는 벽을 제일 많이 만나기도 합니다.
오를 수 없으면 노력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실패가 80% 정도 됩니다.
그렇기에 실패를 인정하고 오르기 위한 방법들만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올라와 있습니다.
그 희열을 맛보면 클라이밍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겁니다. (웃음)
Q.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이 있다면?
요즘 카약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카약을 몇 번 탄 적이 있는데, 그때 그 묘한 기분이 아직 잊히질 않습니다.
그 넓은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그 편안함과 고요함, 살짝 가미되어 있는 공포감까지.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카약을 타고 물놀이를 즐길 예정입니다.


Q. 평소에 착용하시는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주로 빈티지를 많이 입고, 요즘은 색이 바랜 듯한 옷들을 좋아합니다.
그중 칼하트윕 빈티지도 한몫을 차지합니다. 대체로 편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좋아합니다.


Q. 다섯 가지 키워드로 자신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강아지, 클라이밍, 타투, 페인팅, 큐티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칼하트윕에서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