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숍과 헤어살롱이 함께하는 아라하와이 인 상파울루를 방문했습니다. 꽃향기가 가득한 입구를 지나 가위질 소리로 채워진 공간에서 칼하트윕과 함께한 인터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미용사 상파울루 킴과 플로리스트 조아라입니다. Q. 작업하는 공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11년 1인 헤어숍 살롱 드 상파울루를 오픈하였고 13년째 1인 숍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아라하와이를 숍인숍으로 입점시키고 상호를 아라하와이 인 상파울루(Ahra Hawaii in Sao Paulo)로 변경하였습니다. 꽃도 다듬고 머리카락도 다듬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Q. ‘아라하와이’와 ‘상파울루 킴’이라는 이름의 비하인드가 있나요? 조아라: 제 이름인 ‘아라’와 하와이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하와이에 가 본 적은 없지만 하와이를 너무 좋아해서요! 상파울루 킴: 예전에 바이크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날씨가 덥다 보니 피부가 많이 탔었어요. (웃음) 그때 친구들이 상파울루에서 온 사람 같다고 한 적이 있어서 붙여진 '상파울루 킴'이라는 이름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헤어 살롱과 플라워 샵이 함께 하게 되었나요? 저희 커플이 만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항상 우리만의 색이 담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서로의 꿈을 실현해 보자고 이야기해 왔었고, 올해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 오픈하여 운영 중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미용사, 플로리스트 둘 다 가위를 쓴다는 게 멋있지 않나요?

Q. 두 분이 같이 일하며 가장 큰 장점이 있을까요? 현재까지 같이 일하게 된 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하루 종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 덧붙이자면, 손님이 머리를 자르러 왔다가 꽃을 사서 간다든지. 이런 부분도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고 있어요. Q. 일을 하며 앞으로 두 분의 공통된 목표가 있다면? 저희가 만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결혼해서 예쁜 정원이 있는 단독 주택에서 사는 게 꿈입니다. 1층에서는 지금처럼 플라워 숍과 헤어 숍을 두고 같이 일하고, 2층에서 주거를 하는… (웃음) 일과 주거를 모두 한 공간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Q. 직업적인 면을 벗어나 가장 큰 취미와 관심사가 있다면? 상파울루 킴: 손쉽게 같은 장면을 수십 장씩 찍고 한 장을 골라내는 시간과 노력이 낭비라고 생각이 든 후로는 필름카메라로 자주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현상 후 결과물을 받아보기까지 두근거림이 아직도 좋습니다. 오랫동안 찍었다 보니 200롤이 다 되어가네요. (웃음) 여자 친구와 저의 연애를 기록하는 것 같아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또, 가끔은 나무로 가구도 만들기도 합니다. 숍에 있는 대부분의 가구는 직접 제작한 것들이고요. 조아라: 남자 친구와 취향이 잘 맞아 연애 초기부터 와인을 자주 접하게 되었네요. 남자 친구가 카운팅 하고 있는 바에 의하면 어느덧 800병을 넘었다고 합니다. (웃음) Q.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여름을 워낙 싫어하는지라 외출은 최대한 피하고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 놓은 상파울루에서 턴테이블에 바이닐 올려 놓고 커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며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스크림을 한 보따리 사 들고 와 먹기도 하고요. (웃음)
Q. 평소에 착용하시는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상파울루 킴: 무얼 입어도 원래 입던 옷 같은 느낌을 좋아해서 편한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조아라: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편입니다. 컬러풀한 액세서리 같은 것들로요.Q. 다섯 가지 키워드로 <아라하와이 인 상파울루>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꽃향기, 보사노바, 시부야 케이, 와인, 필름 사진.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여러분 ‘사랑’하세요! 행복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