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라이크는 지금 떠오르는 순간을 기록하고, 되새긴다. 언어를 음악으로 감정을 선율로.
프로듀서 겸 DJ L-like의 인터뷰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듀서 그리고 디제이로 활동하고 있는 엘라이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근황이 궁금하다.
-요즘에는 아무래도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공연도 많이 활성화돼서 작업하는 일이 많아진 거 같아요.
작업이라면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지?
-지인분들 외주라든가 다른 작업 리믹스라든가 개인적인 제 앨범도 준비 중이어서 한꺼번에 몰리니까 작업량이 조금 많이 지긴 했어요.
디제잉과 프로듀싱 같이하는데 각각의 매력이 다른가?
-네 완전히 다른 거 같아요. 프로듀싱할 때는 주로 집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공개하는 거라면, 디제잉은 즉흥 프로듀싱 같은 느낌이라 그 자리에서 내가 공간 에너지를 바꾸는 거잖아요. 그런 재미들이 둘이 묘하게 다른 것 같아요.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다. 어떠한 과정으로 엘라이크의 음악이 탄생하나?
-그때그때 다르지만 요즘 많이 하는 방법은 딱 지금 내가 느끼는 거. 또는 메모장에 썼던 글들. 일기 아니면 재미있는 단어 같은 것을 통해서 만들어져요. 예를 들어 단어가 '사과'면 사과는 무슨 소리를 낼까. 무슨 음악이 나올까?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날씨가 좋다 보니까 디제잉 하는 일이 더 많아진 거 같아요.
그리고 SNS에서의 엘라이크 패션 스타일이 눈에 띄는데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나?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도 당연히 좋은 옷과 명품을 안 좋아하진 않지만 억지로 저한테 맞추기보다는 나한테 자연스러운 색, 포인트라든지 그런 게 1순위인 거 같아요. 저한테는, 자연스러운 느낌.
몇 달 전에 낸 음원 살금(SALGEUM) 뮤비에서는 빈티지하고 독특한 인상을 받았는데 뮤비나 앨범 아트를 진행할 때도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다.
-네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에요. 저는 청각 쪽으로 일을 하는 사람인데, 시각적인 부분이랑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오잖아요.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제 생각을 프로님들에게 잘 전달해서 디렉팅을 같이하는 편이에요.
Olive 1번 트랙 하모닉(Harmonic)에서 서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첫 번째로 넣은 의도가 있는지?
-우선은 그런 트랙을 해보고 싶었던 게 가장 컸어요. 어렸을 때부터 스트링이 들어가고 가사가 들어가지 않는 리스트 음악을 해보고 싶었고, 가사 없는 노래에서도 감정 전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우연히 EBS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들을 보고 영감을 받았어요. 뒤에서 드르륵 소리가 나는데 나무가 자라나는 소리면 이런 소리지 않을까? 해서 신스로 넣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음악을 더 다양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게 커요. 어떻게 보면 모든 음악인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아요.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고 많이 공유하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