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윕을 정의하는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브랜드의 뿌리인 헤리티지, 즉 일상과 노동 속에서 입고 살아가는 실용적인 옷이라는 개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대륙과 장르, 다양한 씬을 넘나들며 이어져 온 문화와의 긴밀한 교류입니다. 이번 2025년 가을 캠페인은 이러한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다시금 강조하면서도, 보다 영화적인 시선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애틀랜타에서 Daniel Derro Regan이 촬영하고 Ben Dorado가 아트 디렉션을 맡아 완성되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문화 생산과 영향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 도시를 배경으로, 노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장면과 이미지로 풀어냈습니다.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사진은 일상의 현실 속에서 아름다움을 포착하며, 동시에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도시 애틀랜타에 대한 시각적 오마주를 전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 뒤에는 더 보편적인 무언가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디트로이트, 베를린, 바르샤바, 타이베이는 물론, 조금만 눈여겨본다면 어디서든 현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사이의 순간들’로 정의되며 친구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소박한 한 끼, 일 전후의 고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현대 사회의 혼란스럽고 쉴 새 없는 흐름이 잠시 멈추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들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이고, 지금을 살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