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세상, 실험적인, 텍스처.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 DJ로 활동하는 Yu Su가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이 가진 광활한 범위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몇 가지의 단어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에 일관되는 요소는 “항상 영혼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Yu Su는 중국 카이펑에서 태어나 2013년 밴쿠버로 이주하며 그곳에서 처음으로 전자 음악의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이듬해 그녀는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고 독학으로 에이블턴 (Ableton)을 배우고 DJ로서의 스킬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녀의 여정은 2018년 데뷔 EP인 Preparation for Departure를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Yu Su는 전자음악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브루클린의 레이블, Arcane을 통해 발매된 이 프로젝트는 명상적이고 느긋한 사운드, 풍부한 재즈풍의 텍스쳐, 그리고 잔향이 가득한 기타 소리를 조화롭게 나타냅니다.

2021년, Yu Su는 레이블, bié Records를 공동 설립하며 자신의 첫 정규앨범 Yellow River Blue를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은 겨울 동안 중국 투어 중 녹음되었으며, 서해 서쪽의 칭다오에서 티베트고원의 시닝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복잡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정이 충만한 이 사운드스케이프는 반짝이는 신스, 깊이 있는 베이스, 그리고 90년대 트립합(trip-hop)의 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Yu Su가 이번 달의 칼하트윕 라디오를 위해 준비한 믹스를 통해 그녀의 이전 프로젝트들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녀가 속한 넓은 음악 세계 속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믹스와 함께 제공되는 인터뷰에서는 그녀의 롤 모델, 최근 즐겨 듣는 음악, 그리고 ‘완벽한 곡’이 종종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공유합니다.
디제잉과 음악을 만드는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Yu Su: 저는 중국 북부 허난성에 있는 카이펑이라는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밴쿠버로 이주해 인류학을 공부하게 된 후, 무드 헛(Mood Hut) 크루를 통해 전자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독학으로 에이블턴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댄스음악과 디제잉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서 일어났던 것 같아요.
자신의 음악을 어떻게 정의하겠나?
Yu Su: 정말 어렵네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몇 가지 키워드를 꼽아야 한다면 네 번째 세계, 실험적, 덥(dub), 텍스처, 그리고 폴리리듬 (polyrhythmic)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장 큰 관객 앞에서 공연했던 적은 언제인가?
Yu Su: 아마도 2019년 멜버른에서 열린 보일러룸의 슈거 마운틴 행사였을 거예요.
가장 긴 공연은 언제였나?
Yu Su: 영국 런던으로 이사하기 전, 밴쿠버에서 마지막으로 연주한 파라다이스의 한 파티였을 거예요. 약 여섯 시간 반 동안 올 나이트 세트를 연주했습니다.


음악을 만들면서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이 있나?
Yu Su: Jon Hassell, Laurie Anderson, 그리고 Soulwax입니다.
완벽한 곡을 만들기 위해 마음과 영혼이 얼마나 중요한가?
Yu Su: 반드시 영혼에서 나와야 합니다. 음악을 쓸 때나 디제잉을 할 때 논리적인 사고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올바른 주파수에 있을 때, 지금 써야 할 것을 채널링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순간에 ‘완벽한’ 곡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레이블에서 음악을 발표했는데, 앨범이나 EP를 어느 레이블에서 발표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있는가?
Yu Su: 제가 음악을 만드는 스타일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보통 직관적으로 결정합니다.
뮤직 프로 메모리는 저에게 고향 같은 곳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적절한 인연이 맞아떨어졌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죠.
칼하트윕 라디오를 위해 준비한 믹스 속 트랙은 어떻게 선정했나?
Yu Su: 이전에 발표한 음악이나 올해 새로 쓴 곡들로 구성했습니다.
이 곡들을 함께 모아놓으니, 제가 속한 방대한 음악 세계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참여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Yu Su: 상하이에서 열린 OUHE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여기서 브런치 이벤트도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런던에 있는 새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겨울잠을 자며 더 많은 음악을 쓸 시간이 기다려지네요.
함께 작업하고 싶은 현대 아티스트가 있나?
Yu Su: Harry Midland와 함께 음악을 써보고 싶습니다.
요즘 듣고 있는 음악은 무엇인가?
Yu Su: Mk.gee, Jonah Yano, 그리고 Nala Sinephro의 음악을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듣고 있습니다.
더 주목받아야 할 떠오르는 프로듀서 세 명을 꼽자면?
Yu Su: 중국 샤먼 출신의 Knopha, 최근 Phantasy 레이블에서 멋진 앨범을 낸 Wallace, 그리고 최근 앨범 Forge를 발표한 KMRU입니다.
